[뉴스포커스] 신규확진 7천명 첫 돌파…올겨울 1만명 우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발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거점전담병원 2곳을 추가해 600여개의 병상 확보했지만 위중증 환자 역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병상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 사회로의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175명입니다. 12월 들어 아직 일주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7천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전체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위중증 환자가 증가한다는 건 그나마 병상이 있어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던데, 현재 상황이라면 위중증 환자가 어느 수준까지 증가할 거라 예상하십니까?
저희가 매일 병상 가동률을 전해드리고 있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사실상 병상은 바닥이 난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씀을 하시던데요. 지난 2주 동안 입원을 기다리다 숨진 사람이 23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정부가 거점전담병원을 2곳 추가해 600병상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또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인데요. 이미 병상이 포화상태인 만큼 체육관이나 컨벤션 센터 등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재택치료도 일주일 만에 7천 명이나 늘었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재택치료의 93%가 정상적으로 일상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재택치료가 더 늘어나면 현재 병원급 위주의 재택치료에서 동네 의원급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이런 의견을 받아들여서 정부에서 관리기관을 의원급으로 변경했죠.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오미크론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서울 소재 3곳의 외국인 유학생들 역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에서도 오미크론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오미크론에 확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도 되는 거겠죠?
서울대에서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을 격리조치한 데 이어 해당 학생이 기숙사에 거주했던 만큼 기숙사생들이 교내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신속 분자진단 방식으로 검사하면 오미크론 변이 여부 확인이 가능한가요?
오미크론 확진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는 접촉자를 빨리 찾아내 n차 감염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빠른 검사도 필요해 보입니다. 김부겸 총리가 오미크론에 특화된 검사법 개발을 빨리해야 한다고 했는데, 현재 오미크론 검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검사법을 개발하는 데 오래 걸리나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중 2명이 식당에서 감염이 됐는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시간이 1분 정도로 매우 짧았음에도 감염이 됐다고 합니다. 홍콩 호텔에서는 접촉이 없었음에도 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공기 감염 전파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식당 감염 사례는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현재 소아·청소년과 고령층의 확진자가 매우 심각한데요. 먼저 소아·청소년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10세 미만의 코로나 사망자가 지난달 28일에 이어 어제도 또 한 명 발생했는데요.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면 얼마나 더 위험한 건가요?
정부가 5~11세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입니다. 해외에서는 5~11세 대상으로 이미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교수님은 백신 접종 연령대를 좀 더 낮추는 것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12~17세 소아청소년들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 보니 이 연령대에서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정부가 발표한 청소년 백신패스와 관련해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이 부작용이 걱정되서 백신 접종을 꺼리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나요?
청소년 방역패스가 독서실이나 학원 등에서까지 적용이 되다 보니 학부모들의 반발이 큰데요. 그분들은 학원에서 식당처럼 마스크를 벗는 것도 아니고, 똑같이 공부하는 공간인데, 학교는 괜찮은데, 학원은 왜 안 되느냐는 입장입니다.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과 관련해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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